[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류현진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이는 오클랜드로부터 투수 리치 힐, 외야수 조시 레딕을 데려오는 트레이드와 휴스턴의 투수 조시 필즈와 토론토의 제시 차베스를 영입했기 때문.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다 팔꿈치 건염 증세로 지난달 20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부상자 명단에는 단시간에 부상 회복이 가능한 선수들이, 60일 부상자 명단은 긴 시간이 필요할 때 등록된다. 아울러 15일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 선수는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해야하고, 60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로스터에서 뺄 수 있다.

다저스는 지난달 20일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7월 10일자로 소급 적용시켰다. 이에 류현진은 다음달 7일까지는 부상자 명단에 있어야 한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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