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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돌디스 채프먼, 카를로스 벨트란, 조나단 루크로이(왼쪽부터) / 사진=gettyimages 제공 |
논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1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2일 새벽 5시)까지였다. 매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7월 31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였지만 올해 7월 31일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데드라인 마감이 하루 더 늦춰졌다. 이 기간 동안 각 구단들은 전력 보강을 위해 부지런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마감된 현재 어떤 선수가 어떤 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는지 정리해봤다.
◆뉴욕 양키스
트레이드 시장에서 양키스가 포문을 열었다. 지난달 26일 투수 아돌디스 채프먼을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시켰다. 이어 투수 앤드류 밀러를 클리블랜드로 보냈다. 카를로스 벨트란과 이반 노바까지 트레이드 시키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셀러로 변신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는 3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오클랜드로부터 투수 리치 힐, 외야수 조시 레딕을 데려왔다. 또 휴스턴의 투수 조시 필즈와 토론토의 제시 차베스를 영입했다. 이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류현진이 40인 로스터를 위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소속팀 역시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했다. 양키스로부터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 밀워키로부터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와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를 영입했다. 이에 앞서 투수 루카스 하렐과 다리오 알바레즈(이상 애틀란타)도 데려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소속팀은 투수 마크 멜란슨을 보내고 투수 펠리페 리베로를 받았다. 여기에 테일러 헌을 추가로 받으며 1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피츠버그는 선두 시카고 컵스와 약 10경기 격차가 벌어졌다. 또 와일드카드 경쟁 역시 쉽지 않다고 판단해 주전 마무리투수를 보내고 유망주를 받아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소속팀 또한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했다. 선발 투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팀이었지만 내줄 유망주가 없었던 볼티모어는 시애틀로 부터 웨이드 마일리를 데려왔다. 아울러 탬파베이에서 스티브 피어스를 재영입했다. 피어스는 외야수와 함께 1루수, 2루수, 3루수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맨이다. 이로써 김현수의 경쟁자가 한 명 더 늘어났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는 2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에인절스로부터 투수 헥터 산티아고, 유망주 앨런 부세니츠를 받는 대신 리키 놀라스코를 보냈다. 앞서 미네소타는 보스턴에 페르난도 아바드를 보내며 투수 팻 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LA 에인절스
최지만의 소속팀 에인절스도 트레이드 시장 마감 시한에 맞춰 두 건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미네소타와에서 리키 놀라스코와 알렉스 메이어를 받아왔다. 이어 컵스로부터 헤수스 카스티요를 영입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클리블랜드는 밀워키와 루크로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내년 525만달러 팀 옵션 조항을 제거시켜달라는 루크로이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에 루크로이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해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루크로이의 트레이드가 무산됐지만 대신 양키스로부터 투수 앤드루 밀러를 데려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는 탬파베이로부터 투수 맷 무어를 영입했다. 대신 내야수 맷 더피를 비롯해 마이너리그 내야수 루시우스 폭스, 투수 마이클 산토스 등 3명의 유망주를 내주며 선발 자원을 충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난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마감을 앞두고 흥행과 성적을 낚은 팀이었지만 올해는 달랐다. 피츠버그로부터 외야수 멜빈 업튼 주니어를 데려왔다. 이어 마이클 볼싱어,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스캇 펠드먼을 영입하며 선발 투수진을 꾸리게 됐다.
◆보스턴 레드삭스
보스턴은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로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를 데려왔다. 아바드를 받은 조건으로 팻 라이트와 맞트레이드 했다. 앞서 애리조나에서 브래드 지글러를 영입한
보스턴은 아바드를 데려오며 불펜을 강화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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