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터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이대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맞아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주자 1루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강습 타구를 때려냈지만 상대 호수비로 아웃됐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네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침묵했지만 시애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시애틀은 상대 선발 투수 프라이스에 철저히 봉쇄당하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7회까지 0-4로 끌려갔으나 8회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었다.

시애틀은 8회말 선두 타자 마이크 주니노가 프라이스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첫 점수를 냈다. 이어 레오니스 마틴과 루이스 사다니스의 연속 안타로 프라이스를 끌어내렸고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4로 추격했다.

이어진 주자 1,2루 기회에서 대타 세스 스미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로빈슨 카노가 극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5-4 리드를 잡은 시애틀은 9회초 애드윈 디아즈가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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