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종전 0.236에서 0.237이 됐다.

4-0으로 앞선 2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롭 완델의 2구를 타격했으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 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2회 초 2사 이후 완델과의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방면의 2루타를 때렸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초 2사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네 번째 타석인 7회 초 상대 세 번째 투수 마우리시오 카브레라에게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애틀란타에 4-8로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52패(53승)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피츠버그는 4득점을 뽑아냈다. 2사 이후 조이스의 선제 스리런 홈런과 상대 폭투를 엮어 4-0을 만들었다.

피츠버그의 리드도 잠시 애틀란타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닉 마케이키스가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후속타자 앤소니 렉커의 땅볼 타구 때 마케이키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3회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 2루타, 4회 렉커의 적시 2루타를 앞세워 한 점차로 바짝 쫓아갔다.

한 점차로 추격한 애틀란타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마케이키스의 희생타, 엔더 인시아테의 안타를 앞세워 두 점을 추가했다.

역전한 애틀란타는 6회 2점, 7회 1점을 더 보태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애틀란타는 피츠버그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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