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5에서 0.274로 상승했다.

1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초구를 타격해 좌익선상 안타를 날렸다. 이어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2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피스터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초 2사 1, 2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안타 타구 때 2루에 있던 노마 마자라가 챌린지 판정 끝에 아웃을 당해 타점 기회가 날아갔다.

추신수는 1-1로 팽팽히 맞선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도루에 성공하며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홈인에 성공해 득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8회 초 2사 1루 상황인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텍사스는 64승47패를 기록하며 서부리그 1위를 유지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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