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0으로 약간 떨어졌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상대 선발 투수 제임스 쉴즈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고 매니 마차도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때도 마차도의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3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7회초 유격수 뜬공, 9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의 활약 속에 볼티모어는 10-2 대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1회초 마차도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2회초 마차도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 6-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3회초 2점을 더 보탠 볼티모어는 4회말과 6회말 1점씩을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10-2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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