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49까지 떨어졌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에 등장했다. 오클랜드 선발 잭 닐을 상대한 이대호는 3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이대호는 3-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기다렸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5회초 1사 1,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초에는 잘맞은 타구가 1루 땅볼에 그치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대호는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시애틀은 오클랜드에 8-4로 승리했다.

시애틀 선발 웨이드 르블랑은 6이닝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카일 시거가 2안타 4타점, 아오키 노리치카가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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