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4타수 1홈런 1안타 1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0.239를 유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에 1개만 남겨두게 됐다.

1회 초 1사 2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와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병살타가 됐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를 기록했다. 4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시즌 14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데릭 로의 4구를 타격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피츠버그는 3연승을 질주, 61승 56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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