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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종전 0.249에서 0.246으로 소폭 하락했다.
0-2로 뒤진 2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타일러 스캑스에 사구를 얻어 출루했다. 이어 크리스 아이아네타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레오니스 마틴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2-2로 팽팽히 맞선 3회 초 2사 1, 3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세번 째 타석인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4-2로 앞선 7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시애틀은 에인절스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시애틀은 시즌 64승55패,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취 득점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 알버트 푸홀스의 적시타, 제프리 마르테의 희생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시애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이아네타의 적시타, 레오니스 마틴의 희생타를 앞세워 2-2 동점을 만들었다.
시애틀은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케텔 마르테의 희생타와 션 오말리의 내야안타 때 3루에 있던 마틴의 득점으로 4-3로 앞서나갔다.
시애틀의 승기가 굳어지나 싶던 9회 에인절스는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선두타자 클리프 페닝턴이 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폭투를 엮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유넬 에스코바의 적시타로 3-4가 됐다. 그러나 에인절스의 추격은 거기서 끝났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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