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안타를 작성했다.

김현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5타수 4안타 1타점 기록, 시즌 타율은 종전 0.318에서 0.329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3구를 타격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마크 트럼보의 스리런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현수는 안타를 날렸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머스그로브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고, 1루 주자 J.J. 하디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매서움을 과시했다.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첫 3루타를 날린 것.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내친김에 김현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불방망이를 뽐냈다. 6회 말 1사 1루 상황 상대 두 번째 투수 제임스 호이트를 상대해 볼 카운트 1-1에서 3구를 타격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스리런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7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6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휴스턴에 13-5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볼티모어는 2연패 탈출과 함께 67승33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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