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던 이대호는 전날 메이저리그로 재승격한 뒤, 바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대호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어있었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지만, 화이트삭스 선발 호세 퀸타나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초구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후 이대호는 9회초 1사 1,2루 찬스서 대타 애덤 린드와 교체됐다.

한편 시애틀은 화이트삭스에 2-9로 패했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홈런 4방을 터뜨리며 시애틀 마운드를 두들겼다. 테일러 살라디노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아비사일 가르시아도 3안타 2타점을 보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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