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뜨거운 방망이가 더블 헤더 경기에서 차갑게 식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다섯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채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율은 2할6푼2리로 하락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서 신시내티 선발 브랜든 피네건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팀이 4-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조쉬 스미스를 상대한 강정호는 3루수 땅볼로 1루를 밟지 못했고, 팀이 6-3으로 리드하던 6회초 1사에서 스미스를 다시 만나 3루 쪽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3루수 이반 데 헤수스의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 초에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더블헤더 1차전 10-4, 2차전 7-3으로 두 경기를 싹쓸이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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