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과 함께 79승7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오승환은 5-2로 앞선 9회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대신 케빈 시그리스트가 등판해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 콜로라도가 데이비드 달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선취 득점을 허용한 세인트루이스는 3회 랜달 그리척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역전도 잠시 콜로라도가 곧바로 놀란 아레나도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점수를 보태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3득점을 뽑아낸 것. 2사 이후 제드 저코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앞서나갔다.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후속타자 맷 카펜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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