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텔레토비 뚜비로 변신했다.

미국 MASN 루크 코바고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볼티모어 선수단의 루키 헤이징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현수는 텔레토비의 캐릭터인 뚜비의 옷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가장 오른쪽 그의 통역과 함께 자리했고, 그의 통역 역시 피카츄로 변신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문화인 '루키 헤이징'을 위한 것. 일종의 신인 신고식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루키들은 다양한 복장으로 클럽하우스에서 장기자랑을 선보이기도 하고, 그 복장 그대로 입고 원정을 떠나기도 한다.

김현수와 팀 동료들은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하고 토론토 원정을 떠났다. 볼티모어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치른다.

한편 김현수에 앞서 최지만(LA에인절스)은 스모 선수로 분장했고,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마리오 형제의 루이지로 변신한 바 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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