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와일드카드 희망을 살렸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세인트루이스는 82승75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2승74패)를 0.5게임차로 추격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세인트루이스를 구해낸 것은 방망이의 힘이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홈런 5방을 포함해 13안타를 폭발시키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쟈니 페랄타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알레디미스 디아즈 역시 홈런 1방과 4타점을 보탰다. 맷 카펜터와 랜달 그리척, 맷 아담스도 각각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로 나선 아담 웨인라이트는 5.2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잭 듀크와 맷 보우먼, 트레버 로젠탈, 딘 키케퍼가 이어던진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3.1이닝을 봉쇄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신시내티는 간판 타자 조이 보토가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이날 팀이 대승을 거두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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