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미국 현지의 전망이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의 랍 비어템펠 기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관계자에 빠르면 강정호의 비자 문제 해결이 희망적이며, 조만간 피츠버그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피츠버그 구단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가 언제 미국으로 올 수 있을지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12월2일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나 물의를 빚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4%였다.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강정호는 '삼진아웃 제도'로 면허가 취소됐다.

이후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고, 지난 3일 1심 판결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 측은 이에 불복해 지난 10일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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