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에서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산하)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 불스 어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0(87타수 20안타)으로 상승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박병호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로체스터는 이후 토미 필드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박병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수비 에러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5회초 1사 이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또 다시 2루타를 터뜨린 뒤, 존 라이언 머피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박병호는 7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박병호의 활약 속에 로체스터는 더램에 6-1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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