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에 역전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팀이 패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세인트루이스의 분위기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볼넷과 토미 팸의 안타, 스티븐 피스코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호세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컵스는 3회말 하비에르 바에즈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야디어 몰리나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3-1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승부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컵스는 7회말 제이슨 헤이워드와 윌슨 콘트레라스의 연속 안타, 존 제이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카일 슈와버가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5-3이 됐다.

승기를 잡은 컵스는 이후 우에하라 고지, 웨이드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컵스의 5-3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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