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26승3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27승30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팀이 큰 점수 차이로 패하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스쿠터 제넷의 날이었다. 이날 제넷은 4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안타 10타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1회말 1타점 적시타로 신시내티에 선취점을 선물한 제넷은 3회말 만루 홈런, 4회말 2점 홈런, 6회말 솔로 홈런, 8회말 투런포를 연달아 쏘아 올렸다. 스리런 홈런을 터뜨릴 기회만 있었다면,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진기록에도 도전할 뻔 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티모시 애들먼은 7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완벽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3.2이닝 9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티븐 피스코티는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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