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9호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와 맞대결을 펼쳤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슈어저를 상대로 타율 0.571(21타수 12안타) 2홈런 5타점 6볼넷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기억이 있다.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자, 슈어저가 기쁨을 표현했을 정도였다.

약 5년 만에 성사된 맞대결. 하지만 한 번 천적은 영원한 천적이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슈어저를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3회초 2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9호 홈런.

추신수의 홈런으로 텍사스는 워싱턴과 1-1로 맞서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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