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57(202타수 52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후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 프란시스 마르티네스의 2구째를 타격했지만 1루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치며 첫 타석을 마감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2회 터졌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올랐다. 추신수는 마르티네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득점까지 뽑아내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추격을 시작하던 5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한방이면 팀에게 역전을 선물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추신수는 3루수 뜬공에 그치며 아쉽게 이닝을 마감했다.

앞선 타석에서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8회 다시 한 번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팀이 2-13으로 크게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바뀐 투수 토니 쉽의 3구째를 제대로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홈 플레이트를 밟지 못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2-13으로 대패했다. 텍사스는 5회초 잡은 만루 찬스에서 1점 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고전했고, 6회말 9점을 헌납하며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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