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타율도 0.265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토론토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했다. 하지만 4구 만에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1-1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에스트라다의 5구를 동략해 좌중간 방면 안타를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추신수는 1-5로 뒤진 4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후 추신수는 6-5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좌완 애런 루프 공략에 실패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토론토에 6-7로 역전패했다. 텍사스는 6-5로 앞서고 있던 9회초 2점을 내주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텍사스와 토론토는 나란히 34승35패를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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