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영봉패를 당했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7까지 떨어졌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0-4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미구엘 카스트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 올리버 드레이크가 올라와 있었다.

김현수는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드레이크의 5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7회말 수비 때 투수 잭 브리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최근 7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볼티모어는 밀워키에 0-4로 패했다.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47승4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40승4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밀워키 선발투수 맷 가르자는 6.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키온 브록스턴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맹활약했다. 에릭 테임즈는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에 그쳤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제이슨 아퀴노는 5.1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트레이 만치니는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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