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8까지 내려갔다.

후반기 들어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 2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의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박병호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5회초와 8회초에는 각각 헛스윙 삼진과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 사냥에 실패했다.

박병호의 침묵 속에 로체스터는 인디애나폴리스에 2-5로 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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