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결장한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승전보를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41승69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2연패에 빠져 시즌 60패째(51승)를 마크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 잭 에플린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애틀란타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오두벨 에레라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회와 5회 연이어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4회초 에레라의 볼넷출루에 이은 도루로 만든 2사 2루 찬스서 닉 윌리암스와 잭 애플린이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필라델피아는 5회초 1사 2루 찬스서 프랑코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더 달아났고, 에레라가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3구째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아치를 그리며 5-1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애틀랜타의 맷 아담스에 적시타를 내주며 1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실점을 기록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5-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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