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신고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마운드에는 휴스턴 우완 선발 찰리 모튼이 버티고 있었다. 추신수는 주자들을 진루시키기 위한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 추신수의 번트 타구는 다소 강했지만, 모튼의 실책이 나오면서 상황은 무사 만루가 됐다.

추신수는 이후 엘비스 앤드러스,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카를로스 고메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신고했다.

한편 텍사스는 3회 현재 휴스턴에 4-0으로 앞서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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