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팀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종전 0.263에서 0.260으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7경기 연속안타 및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침묵으로 기록행진이 중단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과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초 1사 1루서 다시 방망이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노렸지만 뜬공을 기록했고, 8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땅볼로 이어지는 불운까지 겹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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