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폭행 혐의로 인해 조사를 받은 뒤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5일 스포츠투데이에 "배지환이 지난 18일 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면서 "경찰은 전화, 이메일을 통해 배지환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해 12월 대구 시내에서 여자친구 A씨의 어깨를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배지환은 훈련을 중단하고 일시 귀국했다. A씨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배지환은 A씨에게 소리를 지르며 하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어깨를 때렸다고 적혀있다.

배지환의 폭행 혐의 소식에 피츠버그도 입장을 내놓았다. 피츠버그는 배지환 사건과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필요시에는 배지환을 다시 국내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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