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LA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패배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어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1패를 안은 채 불안하게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3이닝 2볼넷 2탈삼진 6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매니 마차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아치를 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부터 밀워키의 반격이 시작됐다. 밀워키는 3회말 불펜투수 브랜든 우드러프가 커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밀워키는 1사 2,3루에서 헤르난 페레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밀워키는 4회말 무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대타 도밍고 산타나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라이온 브론의 추가 적시타까지 나왔다. 밀워키는 7회말 헤수스 아귈라의 솔로포까지 폭발하며 다섯 점 차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와 맷 캠프의 추가 적시타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1점을 더 보태며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으나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5-6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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