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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사진=LA 다저스 SNS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선두타자 콜 칼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직선타와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류현진이 봄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류현진이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캑터스 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한 것만 해도 성과"라고 전했다.
엠엘비닷컴이 전한 것처럼 류현진은 최근 몇 년간 스프링캠프 때마다 부상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에 이어 실전 등판까지 무사히 소화하며 완벽한 몸 상태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어떤 신체 부분도 건강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오늘 등판에서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이 그동안 슬라이더를 만지작거렸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던지지 않았다"면서 "류현진은 '윤석민에게 슬라이더 그립을 배웠다. 하지만 작은 손으로는 던지기 어려워, 경기에 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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