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그랜드슬램' KIA, 홈런 3방으로 6-5 승리…LG, 3위 추락

입력2024년 06월 20일(목) 21:41 최종수정2024년 06월 20일(목) 21:41
김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IA는 43승 1무 29패로 1위를 수성했고, LG는 41승 2무 32패로 3위로 떨어졌다.

KIA 선발투수 캠 알드레드는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 없이 내려갔다.

경기는 양 팀의 명품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KIA 선발투수 알드레드는 1회초 알드레드는 홍창기와 문성주를 삼진,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2회에는 오스틴, 박동원, 문보경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LG 선발투수 엔스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회말 엔스는 나성범과 한준수에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엔스는 박민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에도 2사 후 소크라테스에게 볼넷을 주며 출루시켰지만, 김도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침묵을 깬 팀은 LG였다. LG는 5회초 박동원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문보경이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구본혁마저 1루수 이우성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LG는 박해민의 2루수 땅볼로 1점, 신민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조용했던 KIA도 대포를 쏘며 반격했다. KIA는 5회말 2사 후 최원준과 박찬호가 안타, 소크라테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내준 LG는 홈런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7회초 LG는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치며 1점을 추격했다.

LG는 8회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LG는 8회초 안익훈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오스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LG는 7회와 8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다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일격을 맞은 KIA도 바로 대포로 응수했다. KIA는 8회말 1사 후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KIA는 8회말 최형우의 홈런에 이어서 나성범이 백투백 홈런을 쏘며 6-5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리드를 가져간 KIA는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고, 정해영은 세 타자를 솎아내며 이닝을 지웠다.

결국 KIA가 후반 집중력을 통해 LG에 6-5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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