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투표의 의미를 되새겼다.

3일 곽정은은 주먹 쥔 손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에 찍힌 투표 도장을 통해 대선 투표를 인증한 것.

이와 함께 장문의 글도 게재했다. 곽정은은 "얼마나 오늘을 기다려 왔는지 모르겠다. 내 소중한 한 표의 힘을 발휘하는 일이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다"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됐다. 이 한 표에 담겨져 있는 의미가 얼마나 깊고 무거운지를"이라면서 참정권의 역사도 되짚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너무 좋은 마음 때문에 꼭 투표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누가 더 괜찮은 세상을 만들지를 판단하는 투표를 할 수 있다"면서 "어떤 당이나 정치치도자를 위해 투표하는 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공공 선을 위해 투표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보다 힘든 이들을 위한 이타의 마음을 담아 투표할 수 있다"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또한 곽정은은 참정권을 위해 싸운 역사 속 사자(死者)들에 대한 경의와 존중,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기여하기 위해, 여전히 이 땅에서 살아갈 이들을 위한 가장 귀한 선물을 위해 투표했다고 덧붙이며 거듭 투표를 독려했다.

오늘(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