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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13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는 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FC월드클라쓰와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FC탑걸이 지옥의 방출전행을 피하기 위한 혈전을 벌인다.
제5회 슈퍼리그에서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격돌했던 두 팀이 멸망전에서 만난 대이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G리그에서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전패의 늪에 빠진 FC탑걸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벼랑 끝에서 FC월드클라쓰와 재회한 FC탑걸은 복수와 생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나선다.
방출전 탈출을 위한 FC탑걸의 키 플레이어는 단연 '바람의 딸' 이유정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데뷔 첫 시즌 4경기 4득점을 기록했음에도 이유정은 아직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는데. 이에 경기를 앞두고 이유정은 간절한 1승을 이뤄내기 위해 각성한다.
그는 경기가 시작되자 후방의 김보경이 찔러준 패스를 받고 기습 침투에 성공하는 등 슈퍼 플레이를 선보여 관중석을 열광케 한다. 황희찬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으며 극찬한 이유정이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삐약이 키퍼' 티를 벗고 FC탑걸의 주전 수문장으로 성장한 이채연의 활약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채연은 최정예가 모인 'G-스타매치'에서 팀 ACE의 선발 키퍼로 출전해 '마왕' 마시마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이채연은 이번 경기 중에도 어려운 볼을 쳐내는 것은 물론, 빌드업까지 시도하며 지켜보던 이근호 해설위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FC탑걸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킬 이채연의 '선방 쇼'에 기대가 모인다.
경기 당일, FC탑걸의 '희망이' 김보경은 "탑걸만 승리가 없는 건 불명예다. 이번엔 무조건 이길 것"이라며 G리그 첫 승과 생존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이유정 역시 직접 준비한 행운 아이템을 김태영 감독에게 선물하며 승리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전한다. 연패의 고리를 끊으려 독기로 완전 무장한 FC탑걸이 최다 우승팀 FC월드클라쓰를 무찌르고, 방출의 지옥에서 벗어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첫 승을 위해 각성한 '슈퍼 루키' 이유정과 생존을 위한 FC탑걸의 사투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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