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페스트' 손호영 / 사진=스포트라이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수진 기자] 가수 손호영이 서태지 노래를 부르게 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 디노체 컨벤션에서 뮤지컬 '페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려 출연 배우인 손호영이 참석해 뮤지컬 넘버를 시연했다.

이날 손호영은 서태지 노래를 소화하는 것에 대해 "일단 부담감이 들긴 한다. 제가 어렸을 때 너무 좋아했다"며 "그래서 많이 따라부르기도 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이기 때문에 부르면서도 즐거운 것 같다"며 "새롭게 뮤지컬 편곡으로 바뀌면서 이 음악들이 정말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걸 느껴서 즐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호영은 '페스트'에서 리유 역을 맡았다. 리유는 오랑 시립병원 신임원장으로 체제 속에 갖힌 시스템 안에서 정의롭게 저항하는 역할이다.


한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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