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의 의미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로 뽑힌데 이어, 선발투수의 중책까지 맡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다저스의 감독이자,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지휘봉을 잡은 9일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정한 것은) 그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이기 때문"이라며 "류현진뿐만 아니라 그의 나라에도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나에겐 큰 고민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스타전 선발등판은 엄청난 영예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 한국에 모든 팬들에게 그렇다"면서 "특별한 날이고, 이 기회를 잡아 팬들에게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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