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자신 있고 과감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GS칼텍스는 2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양산시청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이겼다.

이날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대표팀에 차출된 이소영과 강소휘를 대신해 프로 데뷔 2년 차 유망주인 박혜민과 박민지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혜민은 1세트에서만 7득점을 올리며 외국인 선수 러츠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에서 범실 5개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적시에 득점을 올려 양산시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러츠(21점)에 이어 14득점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이끈 박혜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렇게 만족스러운 경기는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겨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외국인 선수 러츠를 제외하고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박혜민은 "언니들이 저번 경기보다 오늘 경기에서 좀 더 편하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1차전) 현대건설이랑 경기했을 때 연습했을 때보다 (경기가)잘 안 풀려서 아쉬웠는데 내일 도로공사랑 게임할 때는 더 자신 있고 과감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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