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집단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가수 출신 정준영, 최종훈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의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서포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2형사부(윤종구 부장판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정준영은 수의가 아닌 단정한 검은색 정장을 착용했다. 반면 최종훈은 수의를 입은 상태로 등장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항소를 한 것이 맞냐"고 물었고 이들은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

정준영, 최종훈은 항소이유서에서 1심 양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들 역시 혐의를 부인 중이다.

이날 검찰 측은 피해자의 증인 신청을 냈다. 다만 피해자의 심리를 우려, 비공개, 비대명 형식을 취했다.

정준영과 최준영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정준영은 2015년 께 여성들과 성관계를 한 영상과 사진 등을 불법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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