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되갚은 KT는 13승15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6승1무11패로 2위를 지켰다.

박병호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고, 조용호는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선발투수 엄상백은 5.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스파크맨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6실점하며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KT는 1회말 조용호의 2루타와 김민혁의 번트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며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병호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장성우의 2루타와 오윤석의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병희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조용호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6-0으로 달아났다.

초반부터 마운드가 무너진 롯데는 타선까지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5회초 추재현의 몸에 맞는 공과 지시완의 볼넷, 박승욱의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다. 6회초에도 전준우의 2루타와 이대호의 진루타, 피터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KT는 6회말 심우준과 조용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민혁의 번트와 황재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KT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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