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독일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인종차별을 축구로 복수"

입력2022년 07월 05일(화) 14:10 최종수정2022년 07월 05일(화) 14:10
손흥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이었다.

손흥민은 5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서 공개된 '손 커밍 데이' 팬미팅 영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독일전이라고 답했다.

당시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였던 독일을 2-0으로 격파해 탈락시켰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질주한 끝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유가 많다. 세계랭킹 1위를 이겨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 어릴때 독일을 가지 않았나. 가서 상상하지도 못할 힘든 생활을 정말 많이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손흥민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스팀을 거쳐 2010-2011시즌 프로 첫 무대를 밟았다. 당시를 회상한 손흥민은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 언젠가는 이걸 꼭 갚아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경기 후에 독일 사람들이 울고 있는데, 사람들이 울면 가서 위로해주고 싶지 않나.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복수해줄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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