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창빈이 특유의 '줏대'를 발휘, 분야를 넘나드는 신선한 캐릭터로 활약하고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창빈은 2018년 데뷔 이래 스트레이 키즈 멤버이자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일원으로 무대 위 강렬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는 물론 앨범 타이틀곡을 비롯해 각종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체 프로듀싱 아티스트'로서 맹활약을 펼쳐왔다. 여기에 창빈의 또다른 매력 요소인 '웃음 장인' 면모가 최근 더욱 조명을 받으며 여러 분야에서 화수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창빈의 남다른 끼는 2020년 10월 스트레이 키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자체 콘텐츠 영상에서부터 빛을 발했다. 영상 속 음식 맛을 묻는 멤버를 향해 창빈은 "네가 직접 먹어보고 판단해.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나는 네가 줏대 있게 인생 살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소한 질문에도 뚝심 있게 답한 창빈은 웃음과 더불어 묘한 교훈까지 주며 반복 재생을 자극했고, 중독성 넘치는 태도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아끌며 '줏대 창빈'의 탄생을 알렸다.

롱런 인기에 힘입어 창빈은 지난 17일 한 전자회사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휴대폰 영상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영상 속 여가를 즐기는 창빈에게 새 휴대폰을 사용해 보니 어떤지 묻자, 창빈은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직접 해보고 판단해. 나는 네가 줏대 있게 인생 살았으면 좋겠다"며 화제의 멘트에 시원시원한 가치관을 실어 답했다. 실제로 창빈은 해당 브랜드 제품 사용자로서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실성 있는 멘트로 관심을 집중시켰고,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각종 SNS에서 '줏대 명언 창시자의 진짜 줏대가 빛을 발했다'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임팩트 강한 메시지와 멋진 마인드를 드러내고 있는 창빈은 센스 만점 멘트로도 국내외 K팝 팬들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다. 정규 2집 'NOEASY'(노이지) 트레일러 영상 촬영 중 연기를 펼치는 멤버를 향해 "너 자신을 알아야지 연기가 가능하다"며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활용한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게임 중 안대를 쓰고 옆으로 가려는 멤버에게 "너 인생 옆으로 가냐? 네가 꽃게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유발하고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존재감을 뿜어냈다. 최근에는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OMG'(오엠지) 가사 중 'Oh my oh my God'을 들리는 대로 활용해 "창빈아 누가 이렇게 예쁘게 낳아줬어? 우리 '엄마엄마가~'"라고 자문자답하며 노래를 부른 것이 밈이 되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창빈의 활약에 팬들은 'K팝 밈 메이커가 탄생했다', '의도치 않았는데 하는 말마다 레전드', '웃수저를 넘어 웃음 주걱이다' 등 열렬히 호응했다.

이외에도 창빈은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서 뛰어난 입담으로 '예능 불도저' 매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출연한 인기 유튜브 채널 '디글 :Diggle'의 '동네스타K2'에서는 적재적소 멘트, MC와의 티키타카가 재미를 더했고 호평 속 조회 수 200만 뷰를 앞두고 있다. 2월 2일과 9일 스트레이 키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자체 콘텐츠 'SKZ CODE(스키즈 코드)'의 '돼끼 GYM (DWAEKKI GYM)' 시리즈에서는 헬스 트레이너로 변신해 멤버들에게 가차 없이 멘트를 날리며 직접 운동을 도와주는 등 상황에 200% 몰입한 듯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위트 넘치는 말재주와 각종 밈을 통해 새로운 예능 캐릭터로 급부상한 창빈은 'K팝 대세'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뿐만 아니라 줏대 있는 '밈 천재' 예능 캐릭터로서도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22일) 0시 일본 정규 1집 'THE SOUND'(더 사운드)를 정식 발매했다. 2월 25일과 26일에는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돔 공연장에 입성한다. 이어 필리핀 마닐라, 미국 애틀랜타와 포트워스로 공연을 이어가고 현지 시간 기준 3월 31일과 4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앙코르 콘서트로 전 세계 18개 도시 42회 규모의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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