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77만9335유로)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각)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이반 가코프(198위·러시아)를 2-0(7-6<7-5> 6-2)으로 제압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16강에서 로렌초 무세티(21위)와 루카 나르디(159위·이상 이탈리아)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조코비치는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지난달 참가한 두바이 챔피언십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에게 패해 20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3월 미국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5월 28일 프랑스 오픈 개막을 앞두고 ATP 투어는 4월부터 클레이코트 대회가 주로 열리는 클레이코트 시즌에 돌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와 라파엘 나달(15위·이상 스페인)이 모두 부상 때문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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