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드림' 박서준이 축구 연기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18일 오전 영화 '드림'(연출 이병헌·제작 옥토버시네마) 주연 배우 박서준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박서준은 축구 선수 배역을 위한 노력에 대해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다. 웨이트로 상체보단 하체 위주로 했고, 까무잡잡한 느낌으로 태닝도 많이 했다"며 "달리는 장면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많이 준비했고, 공과 스킨십을 많이 하면서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서준은 "공이 가장 큰 고충이었다. 아무리 예상을 하고 준비해도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겠더라. 이것 때문에 촬영 시간도 늘어났다"며 "그거 외엔 스태프들이나 배우들 간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박서준의 절친인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언급됐다. 다만 박서준은 "딱히 팁을 얻고자 하지 않았고, 팁을 준다고 한들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드림' 첫 리딩 영상이 오래전에 한 번 업로드된 적이 있다. 그때 손흥민이 '꼭 보고 싶다'고 했었다. 지금도 시즌 중이지만 한국에 오게 되면 꼭 보겠다고 응원을 보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드림'은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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