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이영하, 무죄 판결… "증거 불충분"

입력2023년 05월 31일(수) 10:32 최종수정2023년 05월 31일(수) 10:32
이영하 / 사진=권광일 기자
[공덕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고교 시절 학교폭력 혐의로 기소된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31일 특수 폭행, 강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영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해자(A씨)가 다른 야구부원들이 보는 가운데 괴롭힘을 당했다고 진술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객관적인 증거나 다른 야구부원들의 진술에 배치되는 부분이 많다. 라면 갈취나 숙소, 자취방에서의 얼차려 등도 객관적인 증거로 확인되지 않아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선고했다.

이영하는 이로써 9월 21일 첫 공판 이후 이어져 온 학교폭력 의혹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영하는 선린인터넷고 재학 중이던 2015년 야구부 동기인 김대현(LG 트윈스)과 함께 1년 후배 A씨에게 학교 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아 특수 폭행 및 강요, 공갈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2월 인터넷 커뮤니티, 방송사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이영하, 김대현이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고발했다.

이후 이영하, 김대현이 혐의를 부인하자 A씨는 스포츠윤리센터에 두 선수를 신고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 송치가 결정됐다.

군인 신분이었던 김대현은 지난 1월 10일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비해 이영하는 지난 9월말부터 꾸준히 법원을 오가며 6차례 공판에 출석했다. 이에 따라 이영하는 지난해 8월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2022시즌을 마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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