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사랑한다고 말해줘' 신현빈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신현빈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신현빈은 극 중 무명 배우 정모은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날 신현빈은 정모은을 연기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면들을 모은에 표현하기도 했다. 예전의 저, 지금 이 순간 저, 제 주변에 닿아있는 현실적인 이야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정모은이 극단에 속해 작품을 올리는 장면이 있다. 해당 장면을 촬영하러 이동하는 중에 '신인 때 공연했던 극장이 이 근처인데' 싶었는데, 실제로 그 극장에서 촬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현빈은 "10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극장의 이름과 내부는 바뀌었더라. 그래도 같은 극장에서 찍는다는 게 묘한 감정이 들었다. 마치 저라는 삶이 드라마라면 그 속에 한 장면 같았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를 이상한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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