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은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우승을 위해 선두 바르셀로나를 추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1승 6무 5패(승점 69)를 기록,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3)를 맹추격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내내 공세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유효슈팅은 단 1개에 불과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발베르데의 슈팅이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0-0으로 후반을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계속해서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또한 후반 34분 비니시우스가 넣은 골마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침묵을 깨지 못했다.

우승과 거리가 더욱 멀어지려고 하는 순간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우 측면에서 볼을 잡은 발베르데가 튀어오른 공을 그대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원더골이었다.

리드를 잡아낸 레알 마드리드는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0 승리를 지켜내 우승 가능성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4일 리그 12위 헤타페와 리그 33라운드를 치른 뒤, 27일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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