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박보검이 '굿보이' 촬영 중 부상을 입으면서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29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심나연 감독을 비롯해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참석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번 작품은 박보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특히나 박보검의 액션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박보검은 "군 전역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다.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었던 액션이었다. 이번 기회에 윤동주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서 육체적으론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단 한순간도 힘든 적 없던 작품이다. 더 잘하고 싶었고, 선수나 지도자 분들이 보셔도 진짜 선수 같다란 이야기를 듣고 싶을 정도로 끊임없이 모두 함께 액션 합을 연습했던 기억도 난다. 훈련 과정도 모두가 6개월 이상 매일매일 연습했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박보검은 작품 중 액션신을 소화하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박보검은 "중간에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린 나머지 살짝 부상을 입고 촬영이 저로 인해 좀 더뎌졌지만, '잘 먹고 잘 쉬고 잘 관리를 해야 빨리 복귀할 수 있다'라며 몸조리 잘하라고 응원과 격려해 주셨다. 극중 체력 좋은 동주처럼 금방 한 달 반 만에 회복했다. 물론 그 이후로 쉬지도 못하고 달려서 모든 스태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극중 악역을 맡은 오정세는 "빌런 입장에선 쉬고 난 이후 더 강해져서 돌아온 것 같아서 더 부담스러웠다"고 너스레 떨었다.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이달 31일 밤 10시 40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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