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고(故) 송영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MBN 보도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타운하우스의 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한 여성이 송영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영화 '극한직업'의 최반장,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오사훈 운영팀장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까지도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JTBC '옥씨부인전', 올해 SBS '나의 완벽한 비서', '귀궁', MBC '노무사 노무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현재 방송 중인 ENA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전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으로도 출연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그의 유작이 됐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 6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께 음주 상태로 용인시 기흥구에서 자택이 있던 처인구까지 직접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현재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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