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유열이 폐이식 수술 후 건강을 되찾았다.

가수 남궁옥분은 최근 자신의 SNS에 "유열의 기적!"이라는 글과 함께 유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남궁옥분은 "2년 전쯤 돌아다니는 유열과 윤석화 두 사람의 교회 간증 영상을 보며 모두 깜짝 놀라셨을 텐데"라며 "그랬던 유열! 오늘 서울대병원 다녀가며 전화가 왔다. 목소리 듣고 깜짝. 예전 목소리로 돌아온 유열의 목소리"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통화할 때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었다. 체중도 40~56Kg"이라며 "유열이 폐이식 수술 후 다시 살아났다. 2년 전 찾았던 교회에 다시 초대받아 노래 부른 최근 영상까지 보니 이젠 거의 정상. 아니 완벽한 기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노래하는 사람이 말하기 조차 힘들었던 시련을 겪고 다시 무대에 올라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의 사명을 위해 여기저기 찬양과 간증으로 바쁠 유열을. 유열의 현재 정상인으로 돌아온 상황을 기쁜 마음으로 공유해본다. 유열 만세"라고 감격했다.

이와 함께 '사실상 '사망선고' 받았던 가수 유열, 폐이식 후 '삶'을 찾았다'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유열은 지난 2017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다.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폐가 굳는 병이다. 숨이 잘 안 쉬어졌던 유열은 지난해 폐이식 수술을 받았고,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앞서 유열은 지난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걱정을 안겼다. 그는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며 "성대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폐섬유증도 찾아왔다. 이후 폐렴도 겪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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