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6-24 25-14)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2승1패(승점 7)로 2위에 자리했다. OK저축은행은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21점, 야쿱은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과 이준영은 각각 9점, 차영석은 7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디미트로프가 20점, 전광인과 송희채가 각각 9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를 모두 듀스 승부 끝에 따내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1세트 24-24에서는 상대 범실과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6-24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23-24에서 차영석의 속공과 상대 범실, 이준영의 블로킹으로 26-24를 만들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비예나와 이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멀찌감치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25-14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제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승1패(승점 5)로 4위, 현대건설은 2승1패(승점 6)로 3위에 랭크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박은서가 21점, 박정아와 시마무라가 각각 1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에서는 자스티스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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