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미스트롯4' 직장부 이지나가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에서 마스터 예심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지나는 밝은 목소리로 "건강하게 매일매일 평생 살고 싶어서 '미스트롯4'에 나오게 된 이지나다"라며 인사했다. 사랑스러운 분위기와 다른 무거운 사연을 짐작케 했는데, 이지나는 "올해 8월에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지나는 맺힌 눈물 탓에 잠시 말문이 막히기도 했지만, 많은 이들의 응원의 박수 속에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지나는 "올해 8월에 진단을 받았고, 지난 10월 말에 왼쪽 가슴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진단을 받고 이렇게 젊은 나이에,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파도 다 포기할 순 없지 않나. '미스트롯4'에 나와서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면, 좋은 기운 얻어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돼 도전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암 투병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천록담은 "분명히 건강해지실 거라 생각하고 있고, 부르신 노래만큼 힘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천록담은 신장암을 진단받고 수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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